싱바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 XB03008 리뷰, 제품에 반하다

#01 INTRO


싱바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 XB03008은 싱바오 드림카(XINGBAO DREAMCAR)시리즈 제품 중 하나다.

 

싱바오(XINGBAO)는 중국 브릭 회사로 런칭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회사라 아직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다.

 

하여 현재까지 출시 된 제품들의 개수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싱바오의 제품들을 스쳐가다 접한다면 본 사의 타 제품까지 검색하는 본인을 발견 할 것이다.

 

그만큼 레고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데, 그도 그럴 것이 싱바오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이 대부분 레고 창작자들의 창작물(MOC)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레핀 처럼 모든 제품들을 무단 복제 하는 것만은 아니며, 몇몇 창작자들과의 계약을 체결하여 창작물의 저작권을 구입 혹은 독자적 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하는 제품 또한 있다.

 

필자 역시 싱바오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드림카 라인으로 나온 ‘노란색 람보르기니제품 때문이다.

 

레고에서 라이선스 및 기타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는 형태의 제품이라 더욱 구매 욕구가 온 듯 하다.

 

싱바오는 레핀(LEPIN)의 산화회사. , 레핀의 서브 브랜드 사라고 할 수 있으며 전반적 퀄리티는 레핀과 비슷하다.

 

, 그럼 XB-03008 Yellow Lightning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02 DISCUSS


#02-1 제품 정보



     : DREAM-CAR

제 품 명: XB-03008

     : 7세 이상

브 릭 수: 834

구 매 가: 55,000

출 시 연 도: 2017

 

필자는 개인 판매자를 통하여 직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입했다.


처음 판매자가 제품을 들고 오는 데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당황을 했다.


개인적으로 레고 테크닉 BMW R1200GS 박스 정도로 예상을 했는데, 레고31052 캠핑밴 제품박스 보다 살짝 큰 정도였다.

 

박스 겉면은 플라스틱으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어 박스에 스크래치가 없도록 방지해놨다.

 

이 부분은 칭찬할만한 부분.

 

싱바오 제품 박스는 타 브릭 회사들의 제품 박스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는 데 전, 후면부의 프린팅이 되어 있는 방식이 아닌 전면 부에만 제품의 프린팅이, 후면 부는 아무 프린팅이 되어있지 않다.

 

제품의 개봉방식 역시 전면 박스 뚜껑을 오픈 하는 식으로 되어있다.



박스를 열면 바로 설명서가 중간 박스에 잘 고정되어 있으며, 옛날 새 휴대전화 기기를 구입할 때 언박싱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 역시 설명서의 손상을 최대한 배려한 듯 보이며, 덕분에 설명서는 구김 하나 없이 잘 보관되어 있다.

 

언박싱부터 참신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싱바오 제품.

 

설명서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고, 설명서가 보관되어 있는 박스를 열면 각각의 비닐 폴리백으로 포장이 된 브릭들이 있다.

 

각기 포장이 된 폴리에는 숫자가 새겨져 있으며, 설명서에도 폴리 조립 순번에 따라 조립을 안내하고 있다.

 

구성품을 다 나열했으나, 제품의 스티커는 보이질 않았다. 프린팅 처리 된 특수 브릭인가 확인해보니 그것도 아니다. 누락 제품이 벌써부터 생긴 것일까?

 

필자의 의구심은 조립설명서(인스)에서 해결이 됬다.


본 제품엔 2권의 조립 설명서(Fig. 1) + 2번 접힌 한 장짜리 설명서(Fig. 2)가 따로 존재한다. 알아보니 한 장짜리 설명서는 본 조립 설명서의 수정된 부분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조립 설명서(Fig. 1)는 코팅 처리가 되어 쉽게 구김이 가지 않도록 되어있다. 개발한 제작자의 간단한 소개를 다음으로 첫 조립 페이지(Fig. 3)를 확인하면 무언가 부착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뭔가 싶어 열어봤더니 스티커가 여기에 딱 부착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최대한 스티커의 구김방지를 위해 고안한 방법인 듯 한데, 나름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사실 레핀 제품은 스티커를 너무 방치하는 경향이 있어 구김 진 것을 쉽게 발견 했었는 데, 서브 브랜드 회사이지만 이런 디테일적 배려는 레핀을 능가하는 부분인 듯 하다.

 





#02-2 XB-03008 Yellow Lightning


03008 제품은 라이선스 취득을 못한 관계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명칭을 전혀 사용 할 수 없다. 그 덕에 제품의 명은 ‘Yellow Lightning’ 한국 말로 노란 번개로 불린다.

 

살짝 우스꽝스러운 표현이지만 어쩌겠는가? 제품만 만족스러우면 됐지.


베이스 판 작업을 시작으로 조립은 시작되며, 베이스 판 규모로 대략적 제품의 크기가 짐작이 가능하다.

 

포르쉐911 GT3-RS 테크닉 제품 마냥 엄청난 규격의 제품은 아니지만, 레고 크리에이터 10248 페라리 정도 크기다.

 

의자 조립은 테크닉 브릭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잘 나타내고 있다.

 

테크닉 브릭의 결합력은 약간 뻑뻑한 정도로 느슨하진 않은 편이다.

 

좌석 조립을 완료하면 본격적으로 차체 프레임 조립을 시작하는 데 엔진룸과 배기구 뒷바퀴 수순으로 차차 진행된다.


배기구는 총 4개가 배열되어 있다. 은색 도색이 된 브릭으로 되었는 데 고급 진 느낌보단 싼 티가 나는 편.

 

차 번호판의 경우 본 모델명인 XB – 03008이 프린팅 브릭으로 새겨있다. 스티커 부착 방식이 아니라 싫든 좋든 부착할 수 밖에 없다.

 

슈퍼카의 상징은 멋진 디자인과 낮은 차체도 있겠지만, 뭐니해도 심장인 엔진이 아닐까? 본 제품 역시 엔진의 디테일을 나름 잘 살렸다.


테크닉 정도의 정교한 표현력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표현력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누락 브릭이 여기서 발생한다.

 

누락 브릭은 2개로 레고 벌크 브릭으로 얼추 대처를 했는 데, 덕분에 자세히 본다면 색상의 차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데일램프 조립은 빨간브릭(방향 지시등)과 투명브릭(후미등)이 사용 되는 데, 빨간 브릭의 결합력은 다소 약한 편이라 쉽게 떨어 지는 데 반해 투명 브릭은 너무 꽉 맞아 조립 후 균열이 간다.

 

필자의 경우는 둘다 부서져서 레고 벌크브릭으로 대처를 했다. 한쪽 부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양쪽 부분이 동일한 현상을 겪은 것으로 보아 플라스틱 성형 품질 자체의 문제인 듯 보인다.

 

조립할 시에 주의 하길 바란다.


뒷 범퍼의 조립 및 펜더(Fender)의 조립까지 마무리되면 프론트 범퍼, 윈드쉴드 + 루프 및 스포일러, 엔진룸덮개 조립을

진행하게 된다.


윈드쉴드와 루프 부분 조립은 가운데 유격이 조금 있는 편이며, 전체적인 결합력이 너무 좋지 않다.

 

조립 전, 후에도 너무 쉽게 분리가 되어 첨에는 필자가 잘못 조립을 한 건가 첫 장부터 차근차근 살피기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람보르기니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시저도어역시 본 제품에서 그대로 접할 수 있다.

 

시저도어 자체의 결합력은 나쁘지 않은 편, 쉽게 떨어져 나가지는 않지만 문제는 도어가 아닌 사이드미러 부분이다.

 

손에 살짝 만 스쳐도 떨어져 나갈 만큼 최악의 결합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용이 아닌 관상용 제품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부분.


전시만 해두면 부서질 일이야 없겠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목공용 풀의 도움을 살짝 받아도 좋을 듯 하다.

 

본넷(Bonnet) 브릭의 결합력은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헤드램프 역시 투명브릭 하나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앞서 말했 듯 맞지 않은 규격으로 인하여 조립 시 브릭이 반으로 쪼개지는 것을 접할 수 있다.

 

필자는 데일램프와 헤드램프 쪽 총 4개의 투명브릭을 레고 브릭으로 교체하여 조립했다.

 

여유 대처 브릭이 없는 분은 필히 투명 접착제를 준비하고 조립하길 권한다.

 

타이어의 결합력은 살짝 느슨한 감이 있으며, 제품의 무게 탓인지 자체가 살짝 아래로 꺼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슬루반(SLUBAN) 레이싱카 포뮬러 모델에 비해서는 비교적 나은 바퀴 결합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판단하기도 애매한 부분이다.

 

그래도 굴러갈 때 차량 바퀴가 빠지지 않는 게 어딘가?


바퀴 부분의 결합을 마치면 스티커 부착 (엠블럼, 번개마크, 헤드램프 뒷면)을 끝으로 조립이 완성된다.

 

엠블럼 역시 라이선스 모델이 아니라 황소 얼굴 모양 위로 ‘Lightning’ 이라고 새겨져 있다.

 





크기가 작아서 멀리서 보면 람보르기니 엠블럼과 동일해 보이긴 하나 2% 아쉬운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차량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본 모델은 그냥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제품이 아니다.

 

「슈퍼벨로체」

스포일러 조립 시 느꼈겠지만 아벤타도르 중에서도 슈퍼벨로체를 따온 제품이라 슈퍼벨로체에서 볼 수 있는 번개마크 문양 역시 존재한다.


대부분 번개마크가 차량 뒷 바퀴 앞쪽 흡입구 밑에 부착되어 있는 데, 필자가 부착한 위치에도 부착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원하는 부위에 부착을 하면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빈공간이 있는 뒷바퀴 앞쪽 위치보단 필자가 부착한 위치가 더 좋다고 판단되는 데, 스티커 크기가 작은 점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전반적인 스티커의 부착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03 CONCL.


본 제품인 XB-03008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 (Lamborghini aventador superveloce) 뿐만 아니라, 싱바오 DREAM-CAR 시리즈는 해외 클래식 카 및 슈퍼카의 브릭 창작물을 토대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태다.

 

모든 제품들이 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데, 본 제품에서 느낀 필자의 장, 단점을 간략히 정리하겠다.


제품을 접하며 느낀 장점

첫째

가성비가 좋다. 레고와 비교 및 레고에서 동일 제품이 출시 되었다고 가정을 하면 지금 가격의 2.5배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레고가 무턱대고 비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레고의 판매가는 개발비, 라이선스 비용 및 브릭 성형 비 등등이 포함되니 고가로 형성되는 금액은 어쩔 수 없는 부분.

 

싱바오는 이런 부분을 포기하고 제품 명칭을 바꿔 출시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였다.


둘째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의 실물과 비교 했을 때 싱크로율(완성도)가 실물에 가깝다.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출처: GOOGLE


크기도 전시용에 적합하며 엔진 덮개 및 시저도어는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차를 좋아하는 혹은 브릭 마니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전시용 제품은 없을 듯 하다.

 

셋째

박스의 포장 방식과 인스, 스티커 보관 방식의 신선함.

 

이 부분은 레고에서도 어느정도 배웠으면 좋겠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인스의 보존상태야 중, 대형 제품 혹은 고가의 제품일 경우 잘 보관되어 있지만 소형 제품의 경우는 그냥 반으로 접힌 상태로 손상이 된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박스 언박싱 방식 역시 마음에 드는 부분이며, 사용설명서(인스)의 분리 된 보관형태는 정말 신선하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제품을 접하며 느낀 단점

첫째

전문적인 디자이너의 손길 및 고안 된 과정 없이 창작물을 기반으로 제품화가 되다 보니 제품 조립 시 미흡한 부분이 쉽게 눈에 띈다.

 

또한, 대부분 창작가들이 레고 브릭을 사용하여 창작물을 제작한다는 것을 감안.

 

레고사의 플라스틱 성형의 퀄리티를 따라가지 못하는 레핀 서브회사인 싱바오 제품의 브릭으로 조립 된 제품의 내구성 역시 부족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일 것이다.

 

 

둘째

누락브릭 문제인데, 레핀에서부터 꾸준히 논란이 된 부분이며 싱바오 역시 서브 회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셋째

아이들에게 선물용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본 제품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브릭 이곳 저곳에 기름때가 자주 발견됐다.

 

전반 적 제품의 색상이 노랑이다 보니 더 쉽게 눈에 띄는 지는 모르겠지만 브릭 성형이 대량으로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브릭의 위생은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

 

성인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조립하고 가지고 놀 완구로는 적합할 지......


어느 제품이나 장, 단점이 존재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제품을 만나는 만큼 감소할 부분은 감소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필자에게 구매를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YES’.


사진 상 보는 제품 역시 멋지겠지만, 실물을 접한다면 구매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구매를 망설인다면 일단 접해보자. 나머지 싱바오 드림카 제품 역시 구매를 계획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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