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를 이용한 레고 미니 피규어 뽑기 정말 효과가 있는걸까?

점자를 이용해 원하는 레고 미니 피규어 뽑는 방법에 대하여 지난 포스팅에서 간략히 소개했는데요.


필자의 경우 해마다 새로운 시즌의 레고 미니 피규어 (일명 미피라 불림)를 세트로 구입하기엔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미피가 있어, 정말 가지고픈 미피 위주로만 온라인상으로 개봉된 상품을 구매하고는 합니다.


정말 미피를 수집하는 마니아분이 아닌 이상 저와 같은 분들이 꽤 있을 텐데요.


저 역시도 점자표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정말 이 점자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어제 레고 스토어를 방문하여, 직접 점자표를 가지고 원하는 미피를 찾을 수 있을지 알아보았는데요.




먼저, 마리아치, 베이비시터, 하이커, 펭귄 소년을 목표로 점자표를 열심히 보았는데요. 막상 점자표를 보려고 하니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위치 또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기포인지 점자인지 잘 판단이 안되는 봉지 또한 있었습니다.

  



양쪽으로 조물락 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점자표를 보고만 원하는 미피 봉지를 찾기엔 사람들 손에 의해 이리저리 섞여 무엇이 내가 확인했던 봉지인지 아닌지 헛갈리는 문제까지 있었는데요.



결국, 베이비시터 점자표는 보이지 않는 걸로 결론을 짓고 점자표와 가장 비슷하다 느껴지는 세 가지 미피 봉지를 구입하고 왔습니다.


과연 제가 원하는 미피를 제대로 골랐으며 뽑은 걸까요? 참고로, 점자표만 의존하여 원하는 미피를 뽑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구입 전후 '조물닥' 거리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봉지입니다. 점자표와 비교, 하이커라 판단된 제품인데요.



다행히 제대로 뽑은 게 맞았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하이커의 미피의 액세서리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죠.



미피 얼굴은 두 가지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뾰로통 한 모습보단 웃는 모습 얼굴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듭니다. 또한, 여행 배낭, 나침판 그리고 지도 등의 액세서리 제품의 디테일 또한 너무 좋네요.



상의 프린팅의 디테일이 보이시나요? 가방끈 부분부터 주머니, 집업 부분까지 정말 디테일 하게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이래서 레고 미피에 빠지게 되면 답도 없다고 하나 봅니다.

 


두 번째 봉지입니다. 점자표와 비교, 악마 혹은 펭귄이랑 헷갈리던 제품인데요. 점자 표식이 정확히 보이지 않을뿐더러 주위에 기포가 있는 제품도 많기 때문에 더욱 판단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또한, 레고 스토어 매장의 조명 색상 또한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펭귄일까요 악마일까요? 과연 개봉 결과는!

 


네.. 악마였습니다. 집에서 와서 다시 한번 체크해보니 악마 점자 표와 거의 맞아떨어지네요.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던 미피 중 하나인 데, 잘 소장하다 보면 언젠간 써먹을 때가 오긴 하겠죠?



개봉하자마자 흘러나온 미피의 머리 부분이 마치 “속았지? 힝~” 거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개구진 표정의 얼굴인데요. 장난감을 팰 수도 없고……

 

아 참고로 악마 미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세요~ 다들 개인의 취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악마 미피 역시나 액세서리가 푸짐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구와 날개 그리고 꼬리를 시작으로, 본인 보다 큰 삼지창을 떡하니 들고 있죠. 게다가 한 손에는 할로윈의 상징이죠? 호박 사탕바구니를 들고 있는데, 이 소품이 마음에 드네요.

 


할로윈 시즌에 색다른 디오라마를 연출하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봉지입니다. 이 봉지는 진짜 정말 헷갈렸던 봉지입니다. 사진에 표시해 둔 부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앞뒤로 보이는 점자 모양 같은(?) 표시가 달라서 더욱 헷갈리게 했었는데요.


  



뒷면만 봐서는 베이비시터 점자인 줄 알았으나, 희미하게 보이는 기포인지 점자인지 구분이 안 가는 부분을 보면 또 마리아치 같기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복불복이다 싶어 선택해서 데려온 봉지인데,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요?


 

음..? 마리아치네요. 둘 중에 하나만 나오면 되겠지 싶었는 데, 막상 베이비시터가 아닌 마리아치가 나오니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만 괜찮습니다.



디오라마에서 활용도가 높은 미피가 될 거 같으며, 기타 소품은 여려 곳에 응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아요.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 혹은 세워둔 모습으로 연출도 가능할 것 같고, 콧수염을 가진 미피를 보고 있자니 귀엽기 그지없네요.



이렇게 레고 미피 16 시리즈 3개를 점자표를 통해 구입해 개봉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포스팅 내내 언급했듯 직접 매장에서 ‘점자’만을 보며 고르려면 방해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을 우선으로 꼽자면

첫째, 온라인을 통해 개별 구매를 하는 법

그리고 개별 구매 및 택배비가 아깝다, 혹은 직거래가 싫다! 하시는 분들은

둘째, 점자표 비교 및 '조물닥' 스킬을 발휘하는 방법


하지만 본인이 흔히 말하는 ‘똥손’이다 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이렇게 고르고 골라 구매하신다 하셔도 중복되는 미피가 생길 수 있으니 웬만하면 세트 혹은 개별 구입을 하시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을 거 같다는 본인 판단입니다.


아 참고로, 각 시즌별로 특출나게 티가 나는. 즉, 만지기만 해도 “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미피는 꼭 있는데요. (예로 16시즌의 바나나맨) 조물닥 거리실 때, 각 미피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셔서 그 부분을 느끼려 (표현이 좀 그런가요..?) 노력하신다면, 똑같은 녀석들만 줄줄 뽑는 대참사 정도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포스팅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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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굿
    2017.02.21 00:12

    점자가 확실히 효과가 있나보네요! 근데 스티커로 가려진 경우는 어떡하나요... 저도 한 꽝손 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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